선취업 후진학에 대하여
안녕하세요! 조리과 진학을 고민 중인 고3이시군요. 질문해주신 내용을 기준으로 진로 선택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현실적이고 구체적인 조언을 드릴게요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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1. 내신 4.8로 인서울 4년제 조리과 가능할까?
결론부터 말하면, 매우 어려운 편입니다.
인서울 4년제 대학 중 조리과가 있는 곳 자체가 드뭅니다. (대부분 전문대나 특성화대학 중심)
수도권 4년제에서 관련 학과가 있다 하더라도, 내신 4.8로는 수시 합격 가능성이 낮고 정시도 경쟁이 높습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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2. 그렇다면 현실적인 선택은?
[1] 전문대 진학
조리과는 전문대 위주로 강세가 있습니다.
한호전(한국호텔관광실용전문학교), 수원여대, 동서울대, 서영대 등에서 실습 위주 교육이 잘 이루어집니다.
내신 4.8도 충분히 지원 가능하며, 조리 대회 수상이나 면접에서 열정 어필 시 가산점 받을 수 있어요.
[2] 선취업 후진학 제도
졸업 후 조리 직무로 취업 → 이후 대학 진학하는 제도입니다.
직장 다니며 학점은행제, 사이버대, 기능사→산업기사→학위 과정으로 학사학위 취득이 가능해요.
실무 경험도 쌓고, 경력도 인정받아 진로 방향이 명확한 분께는 매우 좋은 선택입니다.
장점
등록금 부담 적고, 경력+학위 함께 얻을 수 있음
기능장·조리교육전문강사 등 경력 기반 자격도 유리
단점
대학 ‘캠퍼스 라이프’는 없음
자기주도적인 학습 의지가 필요함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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3. 조리 분야에서 가장 중요한 것
사실 이 분야는 학벌보단 실력, 자격증, 경력, 태도가 중요합니다.
조리기능사, 한식·양식·일식 등 자격증을 빠르게 취득하고
대회 참가, 인턴·현장실습 경험이 훨씬 더 가치 있게 작용합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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4. 추천 진로 루트 (예시)
> 전문대 진학 → 졸업 후 취업 → 실무경력 + 학점은행제로 4년제 학위 취득 (or 학사 편입)
또는
졸업 후 바로 취업 → 선취업 후진학 → 학위 + 경력 + 자격증 쌓기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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마무리 조언
지금 상황에서는 전문대 + 실무경험 + 자격증 루트가 가장 현실적이고 유리합니다.
하지만 선취업 후진학 제도도 본인의 책임감과 목표가 명확하다면 훌륭한 선택이에요.
입시보다 “어떤 셰프가 될 것인가”가 더 중요합니다.